지암비, ML 최고령 ‘끝내기 홈런’ 신기록

입력 2013.07.30 (21:54)

수정 2013.07.30 (22:18)

<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베테랑, 지암비가 역대 최고령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선 오늘 하루, 끝내기 홈런이 3개나 나왔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흔둘의 지암비가 역사를 씁니다.

<녹취> 중계 멘트 : "지암비 쳤습니다. 가운데 담장 깊숙이 넘어갑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령 끝내기 홈런 신기록.

홈으로 들어오는 지암비의 흰 턱수염이 유난히 빛납니다.

승부처에서 빛난 노장의 활약에 클리블랜드는 마음껏 승리를 즐겼습니다.

소토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갑니다.

마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도 한 듯 경기장이 축제 분위기입니다.

샌디에이고 데노피아의 홈런까지 더해 하루에 끝내기 홈런이 3개나 나왔습니다.

팬들의 야유에도, 동료의 만류에도.

화를 참지 못한 오티스가 덕아웃의 전화기를 부수입니다.

지난 주말, 오티스는 심판 판정에 격하게 항의했지만, 사무국에서 내린 별도의 징계는 없었습니다.

완주 뒤 자신의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란 루타 메일루타이트.

여자 평영 100미터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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