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우주를 연상시키는 카리브해의 광활한 장관을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주에서 보는 푸른 빛 지구가 이런 모습일까요? 특수 소형 카메라를 활용해 스카이다이버의 시선으로 담은 카리브 해인데요. 발아래 펼쳐진 청명하고 환상적인 장관에 시선을 뗄 수가 없습니다.
특히 바다 한가운데 검은 잉크를 떨어뜨린 것 같은 기이한 구멍이 인상적인데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바다의 블랙홀'이란 별명을 가진 벨리즈 공화국의 '그레이트 블루홀'입니다.
수심이 140m가 넘기 때문에 주변 바다보다 더 진한 색을 띠고, 산호초에 둘러싸인 독특한 장관으로 전 세계 관광객과 극한 스포츠 선수들을 유혹하는데요. 신비한 블루홀을 향해 착륙하는 스카이다이버! 마치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인데요. 정말 우주 일부분을 지구 바다에 옮겨 놓은 것 같은 멋진 자연 풍광입니다.
런던에서 펼쳐진 깜짝 축구공 묘기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축구공 묘기를 선보이는 외국 남성! 그의 정체는 프리스타일 세계 챔피언인 '앤드류 헨더슨'입니다.
그는 영국 런던 중심가를 돌며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만의 곡예 기술을 시민들 앞에서 깜짝 선보였는데요. 어깨, 다리, 머리 등 온몸을 사용해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다룹니다. 그가 어떠한 동작과 자세를 취해도 자석처럼 축구공을 끌어당기는 듯한데요.
절대 땅에 떨어질 틈을 주지 않는 화려하고 현란한 축구공 묘기에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박수를 보냅니다. 그가 프리스타일 세계 챔피언이란 타이틀을 괜히 가지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앵커 멘트>
속도 경쟁이란 말도 있듯 업체마다 가장 빠른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인데요. 이를 증명하는 로봇 테스트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입니다.
기관총 뺨치는 초스피드 로봇
총알처럼 맹렬한 속도로 철판 구멍에 부품을 끼워 넣는 공장용 로봇! 2배속, 아니 3배속으로 빠르게 재생한 영상처럼 순식간에 작업을 해치워 버리는데요. 초스피드 조립에 이어 부품 해체까지 눈 깜짝할 사이 이루어집니다.
그 모습이 신기하면서 은근히 무섭기까지 하죠? 기관총을 연상시키는 이 로봇은 한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가 개발해 최근 이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왠지 미래 공장의 생산 속도를 간접 체험한 듯한 느낌입니다.
‘마이크인 줄 알았어…’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머리를 하는 외국 여성! 가수가 된 듯한 기분에 너무 빠져버렸던 걸까요?
그만 자기도 모르게 뜨끈뜨끈 달궈진 미용도구를 마이크처럼 맨손으로 잡아버렸습니다. 분위기에 온 정신을 휩쓸린 나머지 그대로 손이 익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네요.
“다 내 거야” 욕심쟁이 햄스터
햄스터가 눈앞에 놓인 치즈맛 과자를 냉큼 집어드는데요. 벌써 한쪽 볼이 불룩 한 게 이미 과자 하나를 먹이 주머니에 저장한 모양입니다. 열심히 반대쪽 주머니에도 과자를 밀어 넣는 데 성공한 햄스터! 빵빵해진 두 볼 때문에 얼굴도 두 배가 됐는데요. 더 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어 보이는데, 주인이 과자 하나를 더 건네자, 그냥 지나치질 못합니다.
결국, 이 과자마저 입속에 우겨넣으려 하는데요. "절대 포기 못 해, 이거 다 내 거야!" 차라리 먹어 삼키는 게 나을 텐데 기어코 주머니에 저장하려고 욕심을 부립니다. 과자와 무리한 사투를 벌이는 햄스터! 저러다 볼이 어떻게라도 될까 보는 이들조차 안타깝게 만드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