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이용해 맞춤형 건강 관리

입력 2013.08.08 (12:33)

수정 2013.08.08 (12:59)

<앵커 멘트>

당뇨와 치매 등 만성질환은 물론 평소 건강관리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편리함은 물론 치료 효과도 더 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맞춤형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폰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당뇨를 앓아온 66살 윤기한 씨.

2년 전부터 스마트폰 혈당 관리 앱을 사용하면서 활력을 얻었습니다.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재면 수치가 스마트폰에 곧바로 전송돼, 수시로 확인하고 조심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기한(당뇨 환자) : "운동을 더 하게 되고, 식사를 좀 줄인다든지 그렇게 대처를 하니까 좋아지죠, 몸이"

혈당 수치는 보건소에도 자동 전송되기 때문에, 맞춤형 진료 상담이 가능합니다.

한 대학병원이 당뇨환자 68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더니, 스마트폰 앱 이용과 상담을 병행한 환자의 혈당 조절 효과가 일반 환자보다 15%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송난순(간호사) : "아, 내 혈당이 이랬구나, 그걸 즉각적으로 알 수 있고 또 거기에 대해서 낮추려고 하는 노력들이 함께 가니까 좋은 것 같아요."

직장인 김재익 씨는 지난 3월부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10킬로그램을 감량했습니다.

손목에 찬 만보기가 그날그날 운동량을 스마트폰에 전송해, 운동 목표량과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재익(서울 당산동) : "습관화가 나도 모르게 돼 가는 것 같아요. 같은 거리를 갈 때도 지하철을 조금 타고 한 정거장 내려서 더 많이 걷고."

집에서 간단하게 치매 위험도를 검사할 수 있는 앱이 등장하는 등 스마트폰만 잘 이용해도 건강관리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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