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다페스트 펜싱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이 16강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유럽의 텃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우리 대표팀은 첫날 메달 수확에 실패했습니다.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본길은 검을 흔들면서 공격하는 특유의 동작을 앞세워,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베레와의 16강전이 고비였습니다.
먼저 한점을 올렸지만, 잇따라 역습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5대 1로 끌려갔습니다.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 불리한 판정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점수차를 좁히는 데 실패한 구본길은 결국 15대 12로 졌습니다.
8강진출자가 모두 유럽 선수로 채워질 정도로 유럽의 텃세가 심했습니다.
<인터뷰> 구본길 : "아직 단체전이 남았으니까 준비잘해서 하도록 하겠다."
여자 플뢰레에서도 정길옥과 전희숙 등 우리선수들이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기적을 연출한 런던올림픽에서도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밤 신아람을 앞세운 여자 에뻬를 시작으로 다시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KBS한국방송은 내일 새벽 2시 40분부터 남녀 에페경기를 중계방송합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