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고교야구선수권, 일명 고시엔 야구 대회가 5만여 관중들의 함성속에 개막됐습니다.
일본은 고교야구의 인기가 프로야구 못지 않은데, 국내야구도 아마추어와 프로의 균형 발전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시엔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일본 고등학교 야구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고시엔.
4000개가 넘는 고교야구팀중 지역 예선을 통과한 49개팀만이 고시엔 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스기우라(선수대표) : "고시엔은 우리에게,꿈,감동,용기를 전해주었습니다."
평균 관중 5만명을 자랑하는 고시엔 대회는 학생 야구를 넘어 국민적인 축제 분위기로 치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시다(57세) :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데,여기 고시엔에오면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인터뷰> 에크리스(22세) : "규모가 크고,박력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이번 대회를 참관한 대한야구협회 회장단은 일본처럼 고교야구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병석(대한야구협회장) : "프로야구의 미래 방향을이끌어내는,아마추어야구의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프로팀인 한신타이거즈는 고시엔이 열리는 2주간,원정 경기를 치르며 대회 운영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공존하는 고시엔의 성공 사례는 철저하게 프로중심인 한국야구에 새로운 숙제를 안기고 있습니다.
고시엔에서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