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하비에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12승을 달성했습니다.
신시내티의 추신수도 결승 2타점 적시타로 맹활약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첫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1회 2번 타자에게 한 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후속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4회에는 연속 안타를 맞고도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7회까지 홈런 포함 5안타로 한 점만 내줘, 팀의 4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류현진(LA 다저스) : "특별히 중요한 게임이라고 준비한 건 없고 똑같이 하되 좀 더 집중력있게 던지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다져스는 5회, 연속 안타로 두 점을 얻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6회에도 두 점을 추가해 메츠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상대팀 메츠의 에이스 하비는 사이영상 후보로 주목받는 강속구 투수여서, 류현진의 승리는 의미가 더 컸습니다.
최정상급 투수와 맞대결에서 12승을 거둔 류현진은 목표인 신인왕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신시내티 추신수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4:4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결승 2타점을 적시타로 터트렸습니다.
다져스 구장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