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어난지 6개월만에 해외로 입양됐다가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한 소녀가 있습니다.
소외된 사람들과 음악을 나누는 연주자가 되고싶다는 고수지양의 나눔 콘서트 현장으로 가보시죠.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지 6개월만에 이스라엘로 입양된 아이.
네 살때 손에 쥔 바이올린으로 자폐 증세를 딛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 아이.
그녀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바이올린을 연주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누구나 가질 수 있길 바라며 친구들과 만든 무대입니다.
<인터뷰>고수지
7살때 이스라엘 무대에 데뷔해, 줄리어드 음대 2학년의 촉망 받는 연주자로 자라기까지.
타고난 재능이 그녀를 이끌었고, 미국인 양어머니와 한국인 양아버지의 조건 없는 사랑이 그 재능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인터뷰>고세진(양아버지) : "음악으로 자기 한계를 극복하라고 바이올린을 준 것인데, 음악으로 대성할 수 있다고 하니까..."
'성공한 음악가'를 음악에서 발견한 기쁨을 나누는 사람으로 정의하는 열 여덟살 젊은 음악가, 그녀가 보여줄 삶과 음악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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