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봅니다.
"이산 가족 상봉, 서울·평양 교환 방식 부활을 추진하자"라는 기삽니다.
지난 2002년 4차 이산 가족 상봉 때부터 북측의 요구에 밀려 수용한 금강산에서의 상봉은 우리 고령의 상봉자들이 가기에는 교통이 불편하고 북한의 고압적인 자세와 횡포에 시달렸다며, 이제부터라도 서울과 평양의 동시 교환 방식으로 바꾸고 횟수도 대폭 늘리는 등 만남의 틀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조선일보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2조 원 이상의 외국인 투자가 묶여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국무회의 발언은 야당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어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당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격려 전화를 했다는 증언은 거짓말이며, 댓글 수사 결과 발표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부정한 목적이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민일보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최고위층 세대 교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북한 권력의 중심이 70대 노동당 비서들로부터 60대 초중반의 부부장급으로 바뀌고 있으며 권력 이동 속도가 속전속결로 의외로 빠른 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정부의 독려로 창업이 지난 2011년까지 4년 동안 연평균 9.35% 늘었지만 절반 이상이 생계형이어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 첨단 기술과 서비스업 등 기업가적 창업을 늘려야 한다는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실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연간 2조 원 규모의 탈세 온상으로 지목돼 온 가짜 석유 근절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세청, 관세청 등 처음으로 세정 당국까지 가세한 합동 단속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세계일보는 6.25 전쟁 참전국 봉사 활동을 위해 태국을 방문 육군사관학교 생도 170여 명 가운데 9명이 지난 9일, 규정을 어기고 숙소를 빠져나가 술을 마시고 마사지 업소에 들렀다가 발각돼 퇴교 조치를 앞두고 있다며, 지난 5월 교내 성폭행 사건에 이은 생도들의 기강 해이에, 정예 장교를 양성하는 육군사관학교가 휘청거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어려운 이웃들이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놓아둔 '사랑의 쌀독'이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면서도 마구 퍼가는 일부 얌체족 때문에 정작 어려운 이웃은 헛걸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랑의 쌀독'을 운영하던 9곳의 서울 자치구 가운데 지금은 4곳만 유지하고 있고, 한 사람당 한 달에 최대 두 번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박박 긁어가는 바닥난 양심이 사랑의 쌀독을 깬다"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