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흥국발 금융위기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해외에서 제기됐습니다.
때마침 최근 위기론의 뇌관이 된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도 올해안에 단행될 게 확실시된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는 오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이후 예상되는 신흥국 위기를 심층분석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해당 기사는 신흥국들에 유입된 낮은 금리의 달러가 양적완화 축소 이후 이들 나라들을 옥죌 뇌관이 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저금리의 달러가 폭발적으로 흘러들어간 나라로 터키와 브라질,인도, 그리고 우리나라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이름을 딴 이른바 버냉키 버블이 터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양적완화가 축소 혹은 중단되는데 따른 후폭풍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경우 연쇄적인 통화약세와 채무 불이행이 발생해 금융기관이나 부동산분야에서의 도산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오늘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회의록은 올해 안에 양적완화 축소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버냉키의장의 출구전략에 연준이 공감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민지 피에자 시장분석가
하지만 출구 전략을 언제부터 단행할 지 구체적인 세부일정은 제시하지않았습니다.
통화정책을 결정할 다음 회의는 다음달과 10월, 그리고 12월에 예정돼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