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학농구 올스타전에서 경희대의 김종규가 고려대의 이종현을 제치고 덩크왕에 올랐습니다.
림 그물이 찢어질 정도의 강력한 덩크슛을 선보였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꽃 튀는 대결이었습니다.
먼저 예선에 나선 이종현은 심사위원에게 음료수를 대접하는 재치를 선보였습니다.
실력도 일품이었습니다.
김종규는 이종현이 돌린 음료수캔의 뚜껑을 따주며 멍군을 불렀습니다.
긴 체공력을 이용한 강력한 덩크에 림 그물이 찢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반대편 골대에서 2차 시기를 이어갔고, 360도 회전 덩크까지 멋지게 성공시켰습니다.
기세가 오른 김종규는 결승에서도 멋진 덩크로 49점을 받아, 43점에 그친 농구최강전 MVP 이종현을 제쳤습니다.
<인터뷰> 김종규 : "종현이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제 2의 허재로 불리는 김민구,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 등, 한층 풍성해진 이야기거리가 대학농구 올스타전을 빛냈습니다.
높아진 관심속에 전환점을 맞은 대학농구는 다음달 2일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