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국회를 방문해 해외 순방 결과를 설명하고 이어서 3자 회담을 열어 모든 현안에 관해 논의하자는 제안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여야 대표 3자 회담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오는 16일 국회를 방문해 러시아와 베트남 순방 결과를 국회 의장단과 여야 대표단에게 먼저 설명한 뒤, 여야 대표와 별도로 만나는 형식입니다.
<녹취> 이정현(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 "여야 대표 3자 회동을 통해 국정 전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점 등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의 5자 회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데다 청와대가 아닌 국회를 찾아가겠다는 것도 이례적입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존중하고 추석 전에 꼬인 정국을 풀어 민생법안 처리 등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모든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한만큼 회담이 성사되면 민주당이 요구하던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국정원 개혁 등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회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모든 것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밝히고 부정부패에 타협하지 않는게 대통령의 정치철학이라면서, 이번 회담도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만큼 야당이 국익을 위해 회담에 응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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