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경희대가 김종규와 두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고려대를 물리치고 3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1쿼터 중반 고려대 1학년 센터 이종현이 덩크를 꽂으며 기세를 올립니다.
박재현의 고공 패스를 한 손으로 호쾌하게 내리 꽂았습니다.
경희대 4학년 센터 김종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2쿼터 초반 추격을 알리는 덩크를 성공시켰습니다.
두 센터의 팽팽한 기 싸움에 화끈한 외곽슛 대결까지 펼쳐지면서 물고 물리는 접전이 계속됐습니다.
고려대 김지후와 경희대 두경민은 3점슛 3개씩 적중시키며 슛 대결을 주도했습니다.
안갯속 승부는 결국 막판에 갈렸습니다.
경희대가 종료 직전 김종규의 쐐기 골을 앞세워 고려대를 76대 70으로 이겼습니다.
<인터뷰> 김종규 : "1쿼터 이종현에게 덩크를 내줘서 굉장히 부글부글 끓어올랐는데, 2쿼터 때 곧바로 갚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경희대는 한 경기만 더 이기면 3년 연속 대학농구 최강자 자리에 오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