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케팅 전쟁의 시대.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도를 넘는 것 아닌가? 싶을 때가 간혹 있는데요.
미국의 한 기업이 ‘9.11 마케팅’을 시도했다가 곤욕을 치렀습니다.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요.
입니다.
<리포트>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9·11 테러 희생자 추모 조형물의 모습을 담은 스마트폰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 스마트폰은 자사 판매용으로 로고도 식별 가능한데요.
'결코 잊지 맙시다'라는 글과 함께 9·11 테러 12주년 이벤트를 벌인 겁니다.
사진은 순식간에 번졌고 비극적인 사건을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AT&T는 곧바로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는데요.
누리꾼들은 “흉물스럽다” “AT&T, 절대 잊지 않겠다”
“추모 기념일은 제품 광고에 이용할 기회가 아니다”라며 분노했습니다.
반면에 “과도한 반응이다. 기업은 어쩔 수 없이 홍보가 주목적 아닌가?”
이라며 두둔하는 의견도 간혹 있었습니다.
<앵커 멘트>
고통스러운 순간마저 활용하는 도를 넘은 마케팅!
소비자의 마음을 얻으려다 오히려 역효과만 가져올 수 있겠죠?
<24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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