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민 50주년을 맞은 브라질 한인 사회에 커다란 성공을 가져다준 의류 사업이 큰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노동법이 대폭 강화되는 등 사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생존을 위한 변신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박전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민 50주년을 맞은 브라질 한인사회는 지난 30여년 동안 의류사업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북반구 유행을 시차를 두고 들여올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한때 브라질 여성의류시장의 40%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인터뷰> 루시아노 손 (의류 업체대표/한인 2세): "노동법이 너무 까다로워졌어요. 무난하던 브라질 소비자들도 패션과 트렌드에 무척 민감해졌습니다."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브라질 한인 의류업계가 돌파구 모색에 나섰습니다.
긴급 진단에 나선 브라질 패션산업 전문가들은 대대적인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글로리아 칼린 (브라질 패션 평론가): "완벽한 고객 중심,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 이 두 가지가 한인 업체 재도약의 열쇠입니다."
한인 상공회의소와 현지 진출기업들도 손을 맞잡았습니다.
<인터뷰> 최태훈 (브라질통합상공회의소 수석부대표):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드리면서 우리 교포들이 새롭게 혁신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찾고 있습니다."
> 지난 30여년 간 브라질 산업계에 큰 족적을 남긴 한인 의류산업이 급변하는 사업환경 속에서 중대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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