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는 지리산과 남해안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많은데요,
기차를 타고 남도의 먹을거리, 볼거리를 찾아 추억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김진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색깔에, 거북선 모양을 한 이색적인 기차.
영남과 호남을 오가는 남도해양관광열차입니다.
어느덧 황금빛으로 변한 들녘과 정겨운 시골 마을,
굽이굽이 흘러가는 남강과 섬진강을 지나 순천만까지...
그림 같은 풍경이 기찻길을 따라 펼쳐집니다.
역마다 다른 이야기와 볼거리가 관광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신봉숙(부산시 사상구) : "풍경을 보고, 특히 북천은 코스모스가 유명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기차 안 작은 무대에선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제대로 된 하동녹차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주옥분(부산시 해운대구) : "여행한다는 그런 마음에 설레고 좋아요. 여러가지 체험도 할 수 있고요."
부산역과 여수엑스포역, 광주역과 마산역을 하루 한차례 왕복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
하루 한번 두 열차는 중간지점인 하동역에서 만납니다.
<인터뷰> 이규영(코레일동남권관광벨트 추진단장) :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의미도 있고요. 특히 남도의 아주 훌륭한 볼거리와 맛을 느낄 수 있는..."
남도 여행의 새로운 길을 여는 남도해양관광열차는 오는 27일부터 정식 운행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