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자유무역지대로 제2의 ‘천지개벽’

입력 2013.09.24 (07:42)

수정 2013.09.24 (08:23)

<앵커멘트>

중국 상하이에 중국 대륙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유무역지대가 들어섭니다.

중국이 제2의 개혁.개방 정책이라고 부를 정도로 중시하고 있다는데 제2의 천지개벽을 이끌 수 있을까요?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준 세계 물동량 부동의 1위항구인 상하이에 자유무역지대가 들어섭니다.

자유무역지대는 양산항 보세구역과 푸동비행장 보세구역 등 4곳에 시범적으로 조성됩니다.

투자 유치, 그리고 보다 높은 수준의 금융 개방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장요우원(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원 소장) : "이번 자유무역지대는 투자 유치와 해외 투자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부문이 중요합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최근 중국이 투자유치를 위해 이 자유무역지대에 6개의 글로벌 헤지펀드의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상 25%인 법인세가 홍콩처럼 15% 내외로 정해질 수 있을지도 큰 관심입니다.

외국자본 진출의 법률적 장애도 없앴습니다.

<인터뷰> 쩐홍(상하이 국제항운센터 비서장) :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이미 대외합작투자와 관련된 4개 법률을 자유무역지대 안에서는 앞으로 3년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유무역지대 시범구는 오는 29일 정식 출범합니다.

이번 자유무역지대 조성이 중국이 기대하는대로 무역전쟁 시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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