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카지노 즐기는 노인들 늘어

입력 2013.09.24 (12:50)

수정 2013.09.24 (13:27)

<앵커 멘트>

최근 지방의 소규모 카지노에는 노년층 손님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중부 지방 알리에의 새로 문을 연 카지노입니다.

전원 지역에 위치한 카지노지만 전국 곳곳에서 찾아옵니다.

이 카지노에 가장 많은 고객층은 노년 고객층으로, 혼자 사는 84살 자닌느 할머니도 단골 손님입니다.

<인터뷰> "카지노에서 딴 돈으로 여기 가족 소파와 가구들은 산 것입니다."

그녀는 적적한 마음이 들 때 마다 카지노를 찾곤 한다고 합니다.

개장 시간인 10시 전부터 문 앞에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도, 카지노 책임자와 인사를 나누는 단골 손님들도 모두 노년층 손님들입니다.

<인터뷰> "정이 그리운 노년층 손님들이 이곳에 와서 허전함을 잊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터뷰> "어쩌다 잠이 잘 안오는 밤이면 머리 속에서 슬롯머신이 막 돌아가기도 합니다."

프랑스 전국에는 크고 작은 카지노 200개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최근 몇 해 노년층 고객이 20% 가까이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월드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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