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감독을 비하해 파문을 일으켰던 기성용이 홍명보 호에 처음 승선합니다.
아직 부정적인 여론이 남아 있는 게 사실이지만, 홍명보 감독은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SNS 파문의 장본인 기성용이 홍명보 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말리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기성용에게 기회를 줬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는 등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부정적인 여론이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해, 소집 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인터뷰>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감독 비하)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하게 반감을 가진 팬들한테는 공식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되지 않냐고 기성용 선수한테 말했습니다”
하나의 팀을 우선시하는 홍 감독의 철학과는 거리가 있지만 공수 조율 능력이 뛰어난 기성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아스널에서 여전히 기회를 못잡고 있는 박주영은 제외됐습니다.
대신 구자철과 이근호, 지동원이 원톱 자원으로 뽑혀, 공격력을 또 한번 시험받게 됩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전을 앞두고 최정예 요원을 모두 불러들인 홍명보 호 4기는 오는 8일부터 소집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