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궁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순천-완주간 고속도로에선 달리던 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나 한 차선 차량 통행이 한 때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로 휩싸인 서울 궁동의 한 빌라,
당황한 주민들이 불을 피해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이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56살 김 모씨 등 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층 복도에 비치 된 김치 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서울 응암동의 한 다가구 주택,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올라 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이 건물 지하 가방제조 작업장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어젯 밤 8시 20분 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순천 분기점 부근에선 달리던 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운전자가 화재 직후 차에서 빠져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고속도로 한 차선 차량 통행이 한 때 통제됐습니다.
어젯 밤 8시 20분쯤 서울 문정동 식당가의 한 이면도로에서 36살 오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6살 박모 군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박 군이 머리 등에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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