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의 추신수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한국인 타자 최초의 포스트시즌 홈런이기도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츠버그 팬들의 야유에 당황한 신시내티 투수 쿠에토가 마운드에서 공을 떨어뜨립니다.
이처럼 큰 경기의 중압감속에서 추신수는 8회초 좌투수 왓슨을 상대로 한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상대팀에선 관중의 손을 맞고 떨어졌다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홈런으로 인정됐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8년만에 출전한 첫 가을잔치에서,한국인 타자중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추신수는 몸에 맞는공으로 출루한뒤 득점을 올리는등,신시내티의 2득점을 모두 기록했습니다.
수비에서도 폭넓은 수비력을 보이면서,공수에서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신시내티가 피츠버그에 6대 2로 져 탈락하면서,추신수와 류현진의 가을잔치 맞대결은 무산됐습니다.
성공적으로 올시즌을 마친 추신수는 내년시즌 월드시리즈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추신수는 이제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대형 계약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