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개막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새 황제 페텔의 우승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상 최대 스피드 축제의 승자는 누가 될지,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바스티안 페텔의 F1 머신이 굉음을 울리며 달립니다.
곡선 구간에서는 절묘한 코너웍을, 직선 주로에서는 시속 300km가 넘는 쾌속 질주로 팬들의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아빠 관중 : "경쾌하게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합니다."
올해 4번째를 맞는 코리아 그랑프리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페텔의 우승 여부입니다.
지난 달 싱가포르 대회를 포함해 시즌 7승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입니다.
총 19번의 대회 가운데 14번째인 코리아 그랑프리 정상에 오르면, 사실상 시즌 종합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페텔 : "영암 트랙이 마음에 듭니다. 대도시와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 2010년 대회 때처럼, 결승전 당일 태풍 영향으로 수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연습 경기에서 처럼 아찔한 사고가 잇달아 나올 수 있어 선수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꿈의 레이스인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예선을 거쳐 모레 결승에서 그 4번째 챔피언을 가리게 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