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송환을 계기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이 더 있는지,
또 수십년 째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군포로나 납북자도 송환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북한 적십자사는 북한 내에 불법 입국한 남한 주민이 여러 명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적십자 담화(지난 6월) : "남조선 당국에 알려도 주면서 빨리 데려가도록 했지만 몇년이 지나도록 괴뢰 패당은 그들을 팽개쳐 놔두고..."
따라서 어제 송환된 6명 외에도 우리 국민이 더 북한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북단체 관계자들은 탈북 경로로 이용되는 두만강 인근 북중 국경 지역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국민들이 실종돼 생사확인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정확한 실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오늘) : "현재 상태에서 6명 말고 더 남아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까도 관계기관에서 통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모두 합쳐 천명으로 추산되는 생존 국군포로와 전후 납북자들도 정부는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송환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들이 '자발적 월북자'라고 주장하면서 지금껏 송환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권단체와 국군포로,납북자 가족을 중심으로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통해 북한과 적극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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