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 맞아 전국 학교에서 특별수업 진행

입력 2013.10.26 (06:47)

수정 2013.10.26 (09:07)

<앵커 멘트>

독도의 날을 맞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다양한 특별수업이 진행됐는데요.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아 제작한 동영상 때문에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교실마다 울려퍼지는 '독도는 우리 땅' 노래.

<녹취>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초등학교 1학년 막내들도 익숙하게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녹취> "10월 25일은 무슨 날이라고? (독도의 날!)"

독도의 날을 맞아 마련된 특별 수업.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독도의 의미를 고민해 봅니다.

<녹취> "독도는 대한민국의 꿈이다!"

어딘가 어색한 율동에 폭소가 터져나옵니다.

<녹취> "경상북도 울릉군~~"

고등학생들이 독도의 날 수행평가를 위해 직접 만든 독도 알리기 UCC 영상.

톡톡 튀는 아이디어 속에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박정우(여의도고) : "UCC를 만들어야 되니까 자료를 찾아보면서 몰랐던 것도 알고 독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교육부가 올해부터 연간 10시간 독도 수업을 권장하면서 학교마다 독도 교육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초등학생도 10명 중 3명이나 돼,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윤정(서울 오류초 교사) : "실제 독도에 살고있는 생태라든지 자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도 탐방이나 체험 학습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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