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이 추진중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영어 시험 비중 축소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대입 제도는 오는 2016년부터 시험 내용과 과목별 점수 비중 등이 크게 조정됩니다.
총점 750점 가운데 중국어 비중은 기존 150점에서 180점으로 늘고 영어는 150점에서 100점으로 축소됩니다.
종합은 300에서 320점으로 늘고 수학은 기존과 동일하게 150점입니다.
영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과목인데요.
베이징시 교육당국은 영어 비중 축소는 영어의 중요성을 몰라서가 아니라 외국어 과목으로서 제 위치를 찾게해 준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리마이(베이징시 교육위원회 대변인) : "학생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영어의 문법 공부에 투자해 결국 못 알아 듣고 말도 못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번 대입 제도 개혁으로 사교육을 부추기고 대입 비리의 온상으로 지적돼 온 각종 가산점 제도도 23개에서 6개로 대폭 축소됩니다.
각 지역별 우수 학생이나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 수상자에 주어지던 가산점도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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