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음식 '와쇼쿠'.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이 갈수록 단순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와쇼쿠의 기본은 밥에다 국, 반찬 3가지인 '1국 3채'.
하지만 최근에는 이렇게 먹는 가정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가정 식탁에 대해 연구해온 이와무라 씨.
지난 16년간, 353가구의 협조를 얻어, 매일 세끼 식사를 사진으로 기록해왔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식탁에 올라오는 접시 개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는 겁니다.
즉, 카레라이스나 스파게티처럼 한 접시로 끝내는 가정이 많은데요.
<인터뷰> 이와무라 노부코('큐피' 고문) :"갈수록 반찬수가 줄어든다기 보다, 부식과 주식, 국이 합체화돼 하나의 접시로 해결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반찬 수가 많아도 대부분 슈퍼 등에서 조리된 음식을 구입해 식탁에 올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전통 가정식 요리를 배우는 요리 교실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주부 수강생 : "가족을 위해 제대로 와쇼큐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싶어왔습니다."
칼 잡는 법이나 쌀 씻는 법 등, 기초부터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