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주도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가 보급됐습니다.
아직 충전시설 확충이 시급하지만, 가장 친환경적인 운송 수단의 실험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제조업체 별로 한 대 씩, 석 대의 자동차가 진열 됐습니다.
이 자동차는 제주도민 2명과 기업 한 곳에서 각각 구입한 민간용 전기자동찹니다.
이 차를 포함해 160대가 제주도민과 기업 등에 이 달 내로 모두 인도 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미경(제주시 아라동) : "1호차에 당첨되서 너무 기쁘고요, 유지비와 기름값이 절약될 것 같아서 좋아요."
보조금 지원해 주는데다 유지비가 화석연료 자동차의 10분의 1 밖에 들지 않아 계약에 10대 1의 경쟁율을 기록하는 등 첫 민간 전기자동차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주행 거리와 충전 시간이 큰 고민거리입니다.
<인터뷰> 강기영(전기차 구입 예정자) : "(주행거리) km 수가 100km 밖에 안된다는 것 하나하고 충전시설, 완충되려면 6~8시간이라는게 불편한 점..."
전기차 구입자들에게 지원되는 자가 충전기외에 도로의 공용 급속 충전기 수를 늘리는 것도 당장 해결해야 할 일입니다.
<인터뷰> 김홍두(제주도 스마트그리드과장) : "전기차를 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인 충전기, 공용 급속충전기를 요소요소에 구축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없는 가장 친환경적인 운송수단으로서 전기자동차가 자리잡을 수 있을지 이제 막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