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크고 기온 ‘뚝’…폐렴 환자 급증

입력 2013.11.02 (07:42)

수정 2013.11.02 (09:33)

<앵커 멘트>

날이 부쩍 쌀쌀해지면서 폐렴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감기라고 방치하면 병이 악화 될 수 있어 미리 서둘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절기인 최근 갑자기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고 기침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3살 민서윤 양,

집에서 해열제 등을 먹어봤지만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습니다.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까지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은실(민서윤 양 어머니) : "기침이 너무 심해서 밤낮으로 아예 잠을 못 잤어요. 그러다가 일요일 아침에 가래를 뱉었는데 피가 섞여 나와서 놀라가지고 병원에 왔는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요즘 어린이 등 노약자를 중심으로 폐렴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밤낮 온도차가 심한데다 습도가 떨어져 건조하기까지 해 몸에 면역력이 약해져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감기와 증세가 비슷하다고 방치하면 병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기침과 열, 가래 등이 심해지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이은애(소아과 전문의) :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해주시고 밤이나 아침같은 때에 외출을 조금 삼가주시고 꼭 외출을 해야하면 마스크를 채우시고요."

특히 학교나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통해 균에 노출될 위험이 큰 만큼 미리 예방접종을 하고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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