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서 뗏목 전복…관광객 20여 명 구조

입력 2013.11.04 (06:07)

수정 2013.11.04 (07:14)

<앵커 멘트>

울산 태화강에서 뗏목이 뒤집혀 관광객 20여 명이 물에 빠졌다 구조됐습니다.

산악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민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이 줄지어 강물 밖으로 빠져나오고 구조대원들이 신속히 응급 조치를 취합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울산의 태화강에서 대나무 뗏목이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뗏목에 타고 있던 관광객 22명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며 이 가운데 16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준섭(목격자) : "지나가다 보니까 사람들이 우르르 타는거예요. 타는데 너무 많이 타다보니까 배 자체가 내려가더라고요."

경찰은 대나무 뗏목에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타면서 뗏목이 넘어진 것으로 보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휴일 산악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기도가 딱 막히더라고요. 숨을 못 쉬겠는 거예요."

어제 오후 2시쯤 서울 도봉산에서 산을 오르던 63살 석 모 씨가 음식을 먹은 뒤 호흡 곤란을 일으켜 구조됐습니다.

또 69살 정모 씨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아차산에서 계단을 오르던 55살 조모 씨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항공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앞서 낮 12시 반쯤엔 서울 북한산 의상봉을 오르던 60살 서모 씨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헬기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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