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중국에서 날아든 스모그때문에 마스크 착용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 마스크도 종류에 따라 차단 효과가 달라지는데 파는 곳에선 구분을 제대로 안하고 팔고 있다고 합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뿌옇게 먼지가 낀 하늘, 야외활동에 나선 시민들은 저마다 마스크로 중무장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순(광주광역시 쌍촌동) : "황사보다 더 무서운 먼지라고 하던데.. 매연이 쌓여서 이렇게 하면 손바닥이 새까매요."
최고 255마이크로그램 농도의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최근 날아들면서 마스크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하나는 초미세먼지 차단에 효과가 있는 황사마스크, 또 다른 하나는 일반 마스크입니다.
둘의 효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외관상 차이를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2.5 마이크로미터 미만으로 아주 작아 일반 마스크는 효과가 없고 식약처가 인증한 30종의 황사마스크로만 거를 수 있습니다.
<녹취> 김미정(연구관/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정책과) : "의약외품이더라도 보건용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이 때문에 두 종류의 마스크를 구분 판매하도록 돼 있지만 대형 마트, 심지어 약국에서조차 지키는 곳은 드뭅니다.
<녹취> 대형 마트 점원 : "글쎄요. (일반 마스크도) 미세먼지를 99.7% 차단해주니까 아마 황사도 차단 되긴 될 거예요."
황사가 발생하는 봄철은 물론 이젠 가을과 겨울에도 중국발 미세먼지가 날아드는 상황, 전문가들은 초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황사마스크'란 이름도 보다 명확하게 고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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