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본사·자회사 13곳 3차 압수수색

입력 2013.11.11 (12:06)

수정 2013.11.11 (13:09)

<앵커 멘트>

KT 이석채 회장의 배임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KT 서초동 사옥 등에 대해 3차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윤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부는 오늘 오전 KT 사옥과 자회사에 대한 세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이미 압수수색을 했었던 케이티 서초동 사옥도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다시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전과 압수수색 범위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케이티의 관계사와 계열사, 임원 주거지 등 12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달 22일과 지난 1일 이미 두차례에 걸쳐 KT와 관련된 30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각종 회계장부와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해 자료를 분석해 왔습니다.

앞서 이석채 회장은 KT의 회사 건물 등 알짜 자산을 특정 펀드에 헐값에 내다팔아 8백억 원 대의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로 지난달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이 회장은 특정 인물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지하철 광고 사업 등을 추진하고 회사에 2백억 원 대의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 회장을 비롯한 KT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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