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담배값 또 인상…한 갑에 만 원

입력 2013.11.11 (12:21)

수정 2013.11.11 (13:11)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담배 한 갑의 가격이 내년부터 만 원을 넘게 됐습니다.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이 오르기 때문인데, 프랑스 정부는 세수증가 뿐만아니라 흡연 인구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에서 담배 한 갑의 가격이 처음으로 7유로, 우리 돈 만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현재 6.8유로 선인 담배 한 갑 가격이 내년 1월부터 4.4%, 0.3유로 올라 7.1유로, 만140원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7 유로는 담배 한 갑의 가격이 넘지 않는 상징적인 선이었는데 이번에 처음 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담배에 붙는 부가가치세가 19.6%에서 20%로 오르기때문입니다.

이에따라 프랑스 정부는 내년 담배 세금으로 140억 유로, 20조 원을 거둬들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와함께 담배가격 인상이 흡연인구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흡연 인구를 줄이기위해 정기적으로 담배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10월 인상 이후 지난 7월에도 올랐고, 내년 1월 또 가격 인상이 예고됐습니다.

최근들어 1년에 두 번꼴로 담배 가격이 오른 셈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7만5천여 명이 담배에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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