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필리핀에는 한국 교민과 여행객도 적지 않아서 한국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가 컸던 타클로반 시 인근 세부에 급파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영태 특파원? 한국인 피해상황도 확인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아직 정확한 상황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피해가 가장 큰 레이테섬에서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이 2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레이테섬의 타클로반과 사마르 지역에는 우리 선교사와 가족들이 살고 있는데, 오늘 13명이 통화가 이뤄졌고,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영사 : "한인회 대책본부 세우고 본격 피행상황 파아나서고 있다. 가능하다면 내일부터는 미국 공군의 도움을 얻어 타클로반 현지를 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
이곳 세부에 설치된 대책본부에선 교민들의 행방을 확인하기위해 레이테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교툥편이 모두 끊겨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kbs 취재팀도 유일한 접근 수단인 경비행기를 타고 레이테섬을 갔습니다만 인근 도시 오르목시만 둘러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곳도 멀쩡한 건물과 주택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태풍의 피해가 컸습니다.
몇시간뒤 이곳에는 우리 정부,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119구조대가 도착합니다.
이렇게 되면 내일부터는 교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구조 활동 지원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부에서 KBS 뉴스 고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