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60년대 초 최고의 히트곡인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부른 한명숙 씨가 50년 만에 새 노래를 들고 무대로 돌아옵니다.
후배 가수들이 틈틈히 시간과 재능을 투자해서 만들어 선배에게 선물한 노래여서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쟁이 끝나고 재건의 시대였던 60년대.
빠른 템포에 밝은 멜로디는 희망을 말하는 시대상이 반영됐습니다.
바로 그 '노란샤쓰의 사나이'를 부른 한명숙 씨가 50년 만에 새 음반을 냈습니다.
흘러간 반세기 세월이 무색한 음성으로 일흔여덟 노년이 느끼는 평화로운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인터뷰>한명숙(가수) : "그때 녹음하던 그런 떨리는 마음, 그런 기분이 나네요 지금."
'사랑이 메아리칠 때'를 부른 가수 안다성 씨, '아리조나 카우보이'로 유명한 명국환 씨도 이 음반에 함께했습니다.
원로가수들의 50년 만의 새 음반은 후배 가수들이 곡을 헌정하고 음반을 기획하는 노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최백호(가수) : "선배님들이 새 음반을 새 노래를 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어디가셔서 새 노랩니다 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드리자..."
우리 대중 가요의 산증인 원로 가수들.
살아있는 전설로만 남아있는 것을 아쉬워한 후배들의 노력과 정성이 더 없이 큰 선물이 됐습니다.
<인터뷰>한명숙 : "내가 노래 부를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은게 사랑하는 노래니까."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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