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명가 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2013-2014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14일 경기도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2-65로 꺾었다.
개막전에서 춘천 우리은행에 무릎 꿇은 신한은행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첫 경기에서 청주 국민은행에 덜미를 잡힌 삼성생명은 2연패했다.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이 23점, 12리바운드를 올려 신한은행 승리에 앞장섰다.
스트릭렌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쿼터에 삼성생명의 맥을 끊는 스틸도 2개 보탰다.
전반전에 주로 추격하는 처지였던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29-29로 들어간 3쿼터에서 스트릭렌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35-33으로 앞서며 처음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애슐리 로빈슨의 골밑슛과 고아라의 3점슛을 앞세워 바로 전세를 뒤엎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김규희의 자유투 2구와 스트릭렌의 골밑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해 43-42로 재역전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최윤아, 하은주, 김연주가 차례로 득점에 가세해 54-42로 성큼성큼 앞섰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최윤아와 김윤주의 외곽포까지 터져 한때 20점 차로 앞서는 등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에서는 고아라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