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주 제네바 이란 핵협상이 합의 없이 끝난 후 미국 의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협상 중 제재 강화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의 대이란 제재 강화 움직임에 직접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협상 진행 중에 제재를 강화하는 것은 협상 자체를 그르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군사력을 동원한 해결책도 여전히 고려 대상이지만 전쟁은 반드시 대가가 따르는 만큼 자신은 평화적인 해결을 우선시한다는 것입니다.
이란 정권이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회 내 회의적 시각에 대해서는 이란이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지 보고 그 때가서 제재를 강화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 이란은 지난주 제네바 협상에서 핵개발 중단과 제재 해제를 교환하는 데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오는 20일 재개될 제네바 이란 핵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