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러시아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홍명보 감독은 김신욱과 이근호 콤비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합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와 힘, 물오른 실력으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꿰찬 김신욱.
왕성한 활동량으로 스위스전 공격의 활로를 연 이근호.
홍명보 감독이 러시아전 승리의 핵으로 꺼낸 카드입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울산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이끌었고, 변수가 많은 원정 경기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게 강점입니다.
<인터뷰> 이근호(축구대표팀) : "경험이 많은 유럽파와 선임 선수들이 중심이 돼 움직인다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손흥민이 붙박이로 뛰었던 왼쪽 날개 등 나머지 포지션은 피로를 감안해 선발진을 구성하고, 교체카드를 적극 활용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내년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국내리그 선수로만 구성된 러시아 대표팀은 기자회견도 거부한 채 훈련 일부만 공개하며 경계하는 눈치지만, 선수 개개인의 실력만큼은 여느 유럽 빅리그 선수 못지않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축구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평가전입니다.
러시아를 꺾고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