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최초 화성 상층부 대기 탐사선 발사

입력 2013.11.19 (07:26)

수정 2013.11.19 (07:53)

<앵커 멘트>

40억년 전 왜 화성에서 물과 대기가 사라졌는지,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연구를 위해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최초로 화성 상층부 대기 탐사선 메이븐을 오늘 발사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른 하늘과 흰 구름, 맑은 물이 가득찬 바다,

지구를 연상시키는 이 화면은, 나사가 재현한 40억년 전 화성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세월과 함께, 화성은 평균 기온이 영하 27도인 춥고 척박한 사막의 땅으로 변합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화성의 자기장이 태양풍에 손상되면서 대기가 손실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화성이 대기와 물을 잃은 '붉은 행성'으로 변한 열쇠를 풀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나사는 오늘 최초의 화성 상층부 대기 탐사선 메이븐을 로켓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녹취> 짐 가빈(나사 과학자)

메이븐은 8개의 과학 장비를 싣고 10개월 간 비행한 후 내년 9월 22일 쯤 화성 궤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이미 14차례, 화성 탐사선 발사에 성공했고 지난해 화성 표면에 도착한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는 1년 넘게 탐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나사는 오는 2030년대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번 탐사가 성공하면 그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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