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낮춰 발표했습니다.
내년 우리나라 경제는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마찬가지로 올 상반기 전망보다 하향조정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OECD는 내년 세계경제가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5월 전망치 4% 보다 0.4% 포인트 낮춰 회복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미국 재정위험과 신흥국 금융불안 등 새로운 위험요인들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OECD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2.9%, 일본 1.5%, 유로존은 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중국 8.2%, 인도 4.7%, 브라질 2.2% 등 브릭스로 대표되는 신흥국들의 전망치는 최대 1%포인트 이상 낮췄습니다.
<녹취> 파도안(OECD 수석 경제연구위원) : "세계경제 전망 하향조정은 특히 신흥국들의 경제 전망이 나빠진 것과 관련 있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3.8%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 4%보다 0.2% 포인트 낮춘 것입니다.
우리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대외적으로 환율변동 등에 특히 민감한 수출비중 높은 경제 구조가 꼽혔습니다.
또 대내적으로는 높은 가계부채와 부진한 부동산 시장이 민간 소비를 움추려들게 할 우려가 있다고 OECD는 전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