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5일, 침대 속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가 공개수배 2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 성 씨는 숨진 김모 여인과 돈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부 45살 김모 씨가 실종된 지 한 달 여만에 대구시 대명동의 한 주택 침대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가 공개 수배 2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대구 대명동의 빈 식당에서 용의자 54살 성모 씨를 붙잡아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씨는 범행 뒤 현장에서 5킬로미터 인근의 빈 식당에서 숨어 지내다 꼬리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대구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용의자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탐문 결과에 따라서 그 지역을 다시 정밀하게 수색해서 은신 중이던 용의자를 검거하게 됐습니다."
수배범 성씨가 붙잡힌 곳입니다.
성씨는 빈 가게에 숨어 생활하면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왔습니다.
성씨는 8개월 전부터 알고 지내던 김모 여인과 돈 문제로 다투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성모 씨(피의자) : "제 필요한 돈을 안 해줘서 그랬습니다. 서로 의견이 좀 안 맞았습니다."
경찰은 성씨에 대해 살해 동기와 도주 경로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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