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장녀인 캐롤라인 케네디 씨가 최근 주일 미국대사로 부임했는데, 일본에서 그 환영 열기가 보통이 아닙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인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를 통한 미.일동맹 강화 기대가 그만큼 큰 모양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캐롤라인 케네디 신임 주일본 미국대사가 황실마차를 타고 궁으로 향합니다.
일왕에게 신임장을 받으러 가는 길인데. NHK 등이 이례적으로 생방송했습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장녀인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일본은 케네디 대사에게 총리실과 백악관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기대하며, 나흘만에 초고속으로 신임장을 주는 등 특별대우하고 있습니다.
케네디 대사 역시 미.일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캐롤라인 케네디(주일대사) : "일본은 매우 중요한 동맹국입니다. 도쿄와 워싱턴간 이해를 증진시키고, 동맹을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일본의 대미외교는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 허용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 지지를 끌어냈고, 미.일방위협력 지침도 내년까지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켄트(미.일 외교전문가) : "워싱턴에선 최근 일본에 대해 관심이 적어졌었는데, 다시한번 일본이 주목받게 될 겁니다."
미국의 동북아 전략 속에서 미.일동맹 강화는 일본의 순조로운 재무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