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는 자유학기제 수업이 최근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자유학기제 시행 시범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지 어떻게 하면 이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을지 직접 챙겼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량의 하중을 실험하며 학생들의 진로를 찾는 수업.
대통령과 학생들이 함께 추를 달며 수업에 열중합니다.
<녹취> "이게 10그램 추에요...이렇게"
중학교에서 한 학기는 시험을 없애고 '꿈'과 '끼'를 키우는 창의교육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는,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박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입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이런 기회를 갖게 된걸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아요)"
좋아하는 일을 할때 창의성이 커진다며, 즐겁게 공부하고 꿈을 키워 멋진 일꾼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석달 동안 운영된 자유학기제의 정착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활기찬 학생들의 모습에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자유학기제'를 교육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타고난 재능이 다 다른데 그냥 한 가지만 잘해라 이러면 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굉장히 공부가 힘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학기가 한 학기가 아니라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등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는 2016년 전면 실시가 목표인 자유학기제, 박 대통령은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모두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