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가정해 인명을 구조하는 민관 합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러리스트에 의해 마포대교가 폭파된 상황을 다룬 영화, 영화에서만이 아니라 한강 교량은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대비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과적 차량에 의해 다리 상판이 붕괴된 상황, 마침 그 곳을 지나던 유람선이 이를 들이 받아 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살려줘~~~"
물에 빠진 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수난구조대가 출동합니다.
한강에 떨어진 충격으로 기절한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승용차 유리를 부수고, 응급 처치를 위해 의료진이 헬기를 타고 내려 옵니다.
인명 구조와 화재 진화가 마무리 된 뒤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방재선이 등장했습니다.
<녹취> 김금백(수난구조대장) : "지진이라든지 테러에 의해서 교량이 붕괴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미리 복합 재난에 대비해서 이런 훈련을 실시하고."
서울시는 하늘과 땅, 그리고 강에서 입체적으로 실시된 이번 복합 재난 훈련을 정례화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