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 울산이 수원을 꺾고, 우승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수원은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16분, 울산 강민수의 선제골입니다.
김승용이 만들어준 완벽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울산은 전반 34분, 수원 염기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 김성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습니다.
2대 1 패스로 수비벽을 뚫은 뒤, 칩 슛으로 골키퍼마저 제쳤습니다.
울산은 수원을 2대 1로 꺾고, 2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습니다.
2경기를 남겨 놓은 울산은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수원은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도 4위를 차지할 수 없어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김호곤(울산 감독) : "끝까지 선두를 지키자는 선수들의 각오가 오늘 승리로써 나타난 것 같습니다. 정말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전북은 이동국이 복귀 뒤 첫 골을 넣어 인천을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남은 임종은의 결승골로 강원을 1대 0으로 이겨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성남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대구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