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 7전 전패를 기록 중인 러시앤캐시의 김세진 감독과 선수들이 눈보라를 뚫고 특별한 훈련에 나섰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김세진 감독 : "야 이런 것 말고 나도 승리해서 경기장에서 인터뷰 좀 하자"
선수들에게 가시돋힌 농담을 한 김세진 감독이 가장 먼저 힘차게 뛰어내렸습니다.
눈보라치는 50m 상공, 발밑을 보면 아찔하고 눈이 감기지만 선수들은 거침없습니다.
도저히 할 수 없다며 대신 삭발을 하겠다며 버티는 김규민.
<녹취> 김규민 선수 : "삭발...삭발할게요..아~아!"
지켜보던 동료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자 힘을 냈습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번지...와~ 하하하!"
개막 이후 7전 전패, 56대 54 패배로 진이 빠졌던 선수들.
하늘을 날던 그 순간 어깨를 누르던 부담을 내려놨습니다.
강한 자신감도 한껏 충전했습니다.
<인터뷰> 김홍정 선수
<인터뷰> 김세진 감독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러시앤캐시는 오는 1일 우리카드전에서 창단 첫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