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만큼 되기 힘든 매니저…학교까지 등장

입력 2013.12.01 (21:26)

수정 2013.12.01 (22:21)

<앵커 멘트>

화려한 스타 뒤에는 밤낮 없이 그들과 함께하는 매니저가 있는데요,

매니저의 업무도 전문화 되면서 매니저 사관학교까지 등장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하여간 매니저 잘못 만나 가지고 별 거를 다 해요."

스타에게,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매니저는 분신같은 존잽니다.

그런 매니저를 동경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한 연예기획사가 매니저 학교를 열었습니다.

교육 기간은 한달로, 광고와 시나리오 분석은 기본이고 독서 평론과 언론 대응법까지 배웁니다.

스타들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을 쉽게 하기 위한 춤과 노래 연습도 필숩니다.

<인터뷰> 이찬희(연예인 매니저 지망생) : "앞으로 저희들이 맡게 되는 스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하는지 간접 체험을 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고요."

이 매니저 학교에 들어오는 데만 경쟁률이 10대 1이 넘습니다.

박봉에 일이 고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쟁이 치열합니다.

매니저 학교의 등장은 한류 세계화에 따른 연예 산업의 급성장과 맞물려 있습니다.

매니저의 업무가 기존의 로드 매니저 역할을 넘어 마켓팅과 음악,시나리오 선정 등 전문 능력까지 요구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인터뷰>양현승(연예기획사 본부장) : "도우미 역할보다는 좀 더 체계적으로 좀 더 많은 지식을 알고 현장에 나가게 되면 그런 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매니저 사관학교.

또 다른 성공 신화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오늘도 이곳에서 땀 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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