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된 뉴먼, 6·25때 육군 첩보 부대 근무”

입력 2013.12.02 (06:15)

수정 2013.12.02 (07:18)

<앵커 멘트>

지난달 북한에 여행 갔다 억류된 미국인 메릴 뉴먼씨가 한국전 당시 육군첩보부대에 근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뉴먼씨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뉴먼씨가 한국전쟁 때 육군첩보부대원들의 훈련과 작전 지시를 맡은 고문관으로 활동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뉴먼씨가 전범이라고 주장하며 사죄문을 읽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뉴먼씨가 한국 전 당시 유엔조선제6빨치산연대 소속 구월부대에서 활동했고 반공 유격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대표 역할을 하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어제 뉴먼씨를 면담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뉴먼씨는 스웨덴 대사에게서 심장약을 건네받았고,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뉴먼씨의 석방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헤이든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들의 안녕을 깊이 염려하고 있다며 북한에 1년 넘게 억류 중인 케네스 배씨의 석방도 함께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사죄문을 읽는 뉴먼씨의 영상을 공개한 만큼 조만간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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