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쏙 빼닮은 정윤성 ‘테니스 희망’

입력 2013.12.27 (21:50)

수정 2013.12.27 (22:18)

<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에 또 한 명의 재능있는 유망주가 나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주니어 대회인 오렌지볼 16세부에서 우승한 정윤성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김기범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정윤성의 가장 큰 무기인 강력한 서브입니다.

마치 프랑스의 송가를 연상시키듯, 강한 서브를 내세워 공격적으로 경기합니다.

빠르고 간결한 백핸드는 조코비치를 쏙 빼닮았습니다.

<인터뷰> 정윤성 : "원래 페더러 좋아했는데 요즘 늙어서 조코비치처럼 치고 싶어요"

정윤성은 세계 최고 주니어대회인 오렌지볼 정상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주니어 육성팀에서 미국 출신 더그 매커디 코치의 지도를 받고 기량이 더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성배(해설위원) : "가장 공격적이고 강한 서브를갖고 있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 가능성 있다."

이형택 은퇴 이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 테니스는, 정윤성과 같은 유망주의 등장이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정윤성 : "시니어에서 톱10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정현과 이덕희에 이어 정윤성까지. 주니어들의 가파른 성장이 한국테니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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