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사, ‘가장 놀라운 지구 사진 13장’ 선정 발표

입력 2013.12.29 (21:26)

수정 2013.12.29 (21:59)

<앵커 멘트>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우주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가운데 가장 놀라운 사진 13장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경이로운 순간부터 대자연의 위력이 느껴지는 사진까지 류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둠 한 가운데 꿈결처럼 반짝이는 눈부신 불빛.

미국 네바다주의 화려한 관광도시, 리노의 야경을 우주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새하얀 가루로 그림을 그려 놓은 듯 평화로운 사진.

태평양 소코로 섬 위로 작은 구름소용들이 만들어진 순간을 위성에서 포착한 겁니다.

캘리포니아 해변을 생크림으로 뒤덮은 듯한 구름의 모습 역시 장관입니다.

지구의 모습이 언제나 이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거대한 소용돌이 가운데 파란 눈이 또렷하게 찍힌 초강력 태풍 '하이옌'.

대자연의 잔인한 위력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지난 5월 알래스카의 파블로프 화산 폭발 당시와 일본의 사쿠라지마 화산 분출 장면도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은 올해도 대규모 벌목으로 또 다른 맨살을 붉게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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