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군 함정은 크게 5단계로 나뉩니다.
앞서 보신 고속정 등은 가장 작은 단계의 전투함입니다.
우리 해군은 항공모함이나 순양함은 없습니다.
대신 구축함이 주력 전투함입니다.
세종대왕함 등 '이지스함' 3척을 비롯해 광개토대왕함 등 구축함은 왕이나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붙입니다.
그 아래 단계인 호위함과 초계함은 최전선에서 작전을 수행하는데요.
호위함은 서울과 울산 같은 대도시 이름을, 초계함은 천안함과 같이 중소도시 지명을 붙입니다.
우리 해군이 오늘, 차기 호위함인 '인천함'을 공개하고, 서해 수호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북방 한계선 해상을 인천함이 위풍당당하게 기동합니다.
지난 7월 실전 배치된 우리 군의 최신예 차기 호위함입니다.
2천 3백 톤 배수량에 250킬로미터 안의 표적 5백여 개를 동시에 추적해 타격할 수 있는 3차원 레이더와 대함.대공.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갖췄습니다.
5인치 함포는 첨단 사격시스템에 의해 운용돼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는 적 잠수함을 탐지해 파괴하는 임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천함의 최고 속도는 시속 55킬로미터...
어떠한 도발 위협에 맞설 수 있는 최신예 호위함이란 평갑니다.
<인터뷰> 성준호(해군 중령/인천함 함장) : "언제 어디서든 적이 도발할 시 일격에 격멸하겠습니다."
해군은 오는 2020년까지 인천함과 같은 첨단 호위함 20척을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인천함 장병 일동 : "우리 바다는 대한민국 해군이 지키겠습니다."
영해를 붉게 적시며 저무는 2013년 마지막 해, 장병들의 영해 수호 의지는 새해를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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