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가 종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올해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더 늘어나면서 6천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수출이 5천597억 달러로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수입은 5천155억 달러로 0.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44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종전 사상 최대치였던 2011년 5천552억 달러, 무역흑자는 2010년의 최대치 412억 달러 기록을 모두 경신한 실적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3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 사상 최대 수출과 무역흑자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수출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돼 지난해보다 6.4% 늘어난 5천95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국내 소비가 회복되면서 수입은 지난해보다 9%나 늘어난 5천620억 달러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무역 흑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100억 달러가량 감소한 3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부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고 중국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편, 우리 주력상품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면서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과 휴대전화, 자동차 등이 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